
뒤돌려치기를 실수합니다. 사실 실수가 아니고 모르는 공이라고 말하겠습니다. 배치가 딱 떴을 때 설계가 바로 되지 않더군요.
보기에는 쉬운 뒤돌려치기... 곳곳에 함정이 많았습니다.

뒤돌려치기를 바로 볼 시스템에 적용해 봅니다. 1 적구 위치에서 수구의 기울기가 알쏭달쏭합니다. 무시해도 될 정도의 기울기라 굳이 보자면 0.5 정도도 안돼 보여서요.
6-2=4 (2/8 두께)
2/8 두께에서 도착이 4, 두께를 절반으로 친다면 3(30 라인) 도착입니다. 가면 갈수록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.
3쿠션 지점이 어디야? 25? 30? 35?

볼 시스템 적용 결과, 절반 두께를 치면 3라인에 도착이군요. 정확하게 약간의 엇각 기울기로 3라인 쪼금 벗어날 수도 있겠습니다만 3쿠션 자리를 2.5로 본다면 절반 두께에 중단 원 팁으로 해결됩니다. 하지만 올라오는 어퍼컷 키스가 보입니다.

실제 경로는 3/8 두께가 맞고 회전을 기본 당점인 투 팁을 줘서 3.5라인 떨어지고 길게 향하였습니다만 1 적구의 경로가 2 적구로 향해 키스로 실패합니다. 결국 분석 결과 3/8, 4/8 두께에서는 키스가 위험하여 더두껍게 하단당점 혹은 스트록으로 짧게 공략해야 된다는 것입니다.
이래서 나에게 어려웠구나! 생각이 들더군요
다음 뒤돌려치기에서도 실패합니다. 이유를 살펴보면


도착을 2.5(25라인)로 보고 볼 시스템을 적용했을 때
6-5.5+2.5=3
반칸을 짧게 보내야 하므로 절반 두께에 원 팁으로 설계합니다. 하지만 키스가 났네요.

3/8, 4/8 두께에서 키스가 예상되는군요. 2/8 두께로 하단 팁으로 변경하여 쳤으면 키스가 빠졌을까요? 아님 5/8 두께 느낌 팁으로 공략해야 했을까요? 아직 1 적구 두께에 따른 이동경로가 파악이 되질 않아 두께 당점을 분배하는 게 머리 아프네요.
아리송한 뒤돌려치기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