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오늘은 1 적구의 움직임이 아닌 수구의 움직임을 공부해 보았습니다. 사실 키스를 빼기 위해 1 적구의 움직임만 이미지 십자가로 그려 보면서 당구를 쳤는데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수구의 움직임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.

중단 당점 45도 : 3/8 두께
상단 당점 45도 : 4/8 두께
이제는 수구의 움직임을 살펴보기 위해 이미지 십자가를 수구진행 방향으로 그려봅니다. 우선 기준이 되는 45도 분리각을 살펴보면 중단 당점일 때와 상단 당점일 때 분리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데요 중단 당점일 때 45도 분리각의 두께는 3/8 두께 그리고 상단 당점일 때 분리각의 두께는 4/8 두께입니다. 자 그렇다면 이 분리각으로 우리는 왜 알아야 하느냐?
아마도 위 영상처럼 저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함이겠죠.

이 배치도 그냥 얇게만 치자라고 해서 미스 한 공인데요 파이프 앤 하프 라인으로 2/8 두께이면 득점이 가능해 보입니다. 그냥 얇게만 치면 되겠지 와 2/8 두께면 되겠다는 이 미묘한 뉘앙스가 이 공을 쉽게 풀 수 있는 키가 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.

긴 옆 돌리기입니다. 어디쯤 보내면 되겠다 싶지만 감으로 치는 거 보단 두께별 분리각을 어렴풋이 라도 안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겠죠. 시스템도 중요합니다만 공을 설계한 위치로 보낼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일까요. 수구와 1 적구가 매번 슬 때마다 기울기가 다르기 때문에 분리각을 보는 게 힘듭니다. 많은 연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.

분리각 연습은 1 적구 수구 모두 지속적으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. 고수가 되기 위해서 말이지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