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여기서 끝을 내야 한다!!!
당구를 치면서 나는 한 점 남은 상태에서 상대방이 목전까지 따라왔을 때, 혹은 둘 다 한 점씩 남은 상황, 다들 경험하셨을 겁니다.
믿을 건 시스템뿐이다.

옆돌리기를 파이브 앤 하프 시스템으로 만 치다가 유튜브 채널 ' 동방로기'에서 볼 시스템을 배웠는데 침착히 계산해 보았습니다.
(1.8-1.3)+3+0=3.5 (3 두께 0.5 팁)

정확한 3/8 두께 공략에 이은 0.5 팁 느낌 팁 당점 승부로 아몰랑 샷 시전.. 결과는 대성공!!!
캬~ 이 맛에 당구 치는 거지!!

왠지 계산이 더 정교해 보이는 이 스페인 볼 시스템이 이왕 숫자 당구 치는 데 있어서 걸릴 게 없었습니다. 다른 여타 옆돌리기 볼 시스템은 이 볼 시스템의 약식으로 느껴지더군요. 이것도 느낌적인 느낌일까요? 더 잘 맞아 보였습니다.

그림상과 달리 기울기 측정은 1 적구 중앙이 아닌 맞는 면으로 계산했는데 이게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. 기울기 반칸당 1 이네요. 즉, 다시 말해 한 칸이면 기울기 2입니다.

"이게 말이 되나. 이 두께를 어떻게 쳐 " 하던 두께 당점표가 이제는 더 친숙해 보이네요. 어차피 6(절반), 3(2/8), 9(6/8) 두께 위주로 치니 크게 상관없이 봅니다.

자 이 볼 시스템을 적용해 봅니다. 결과값은 어떻게 다를까요?
(3.4-1.4)+6+0=8 (4 두께 (약 3/8) 느낌 팁)
어느 정도 두 볼 시스템이 비슷하군요. 엇각에서는 무회전으로 공략하면 역회전이 먹어서 허무맹랑한 상황이 벌어지니 조심해야 합니다.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말도 안 되는 두께표의 공략이 더욱 두께에 집중하게 돼서 좋더군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