침착하게 설계하자 옆돌리기(볼 시스템2)

어이없이 옆 돌리기 실패합니다. 원인은 노 설계 대충 감으로 아몰랑 샷!!
모든 공을 다 설계해서 게임을 치는 분들은 뇌 활동에서 일어나는 체력소모가 대단할 것입니다. 대충 키스만 피해 보자 하다가 하점자 다운 면모가 어김없이 나옵니다.

볼 시스템으로 설계해보니 1/8 두께 느낌 팁으로 공략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. 그때 생각은 일단 키스가 보여 두껍게 밀림을 이용해 짧게 만들 생각이었는데 두께도 3/8로 얇은 두께에다가 스트록 까지 모두 엉망이었네요.

이공은 1 적구가 돌아서 2 적구 쪽으로 행했지만 다행히 득점에는 성공합니다. 당구를 처음 쳤을 때 가장 어려운 공이 옆 돌리기였습니다. 어떻게 설계를 해야 할지... 그나마 파이브 앤 하프를 공부하고 결대로 보내려고 노력했지만 성공률이 높지 않아 좌절했는데 볼 시스템을 접하고 신세계를 보았습니다. 옆 돌리기가 무섭지 않더군요.

하지만 기울기가 눈에 잘 안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 계산으로 인해 인터벌도 길어져 식은땀이 나기도 합니다. 당황스러운 일이지요. 계속적인 연습으로 빨라져야 하는 부분인데 쉽지가 않습니다.

볼 시스템 적용 시 0.5 단위가 나오면 머리에 쥐가 납니다. 어떻게 보면 감각적인 부분이 같이 발동해야 하는데 저 같은 하점자들이 몸으로 익히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네요

예를 들어 위 배치를 보면 1 적구 값 (4-0.5=3.5)에 기울기가 1인지 0.5인지 아리송하고 3쿠션 지점도 3.5로 봐야 할지 4로 봐야 할지 머리만 아프다가 에라 모르겠다 치면 저렇게 짧게 떨어집니다.

이 배치의 옆 돌리기는 유튜브 '동방로기' 채널에서 배운 옆 돌리기 볼 시스템인데 확률이 좋아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. 비록 실패했지만 설계를 다시 해 보자면

우선 기울기가 순각으로 -2 , 1 적구는 7구간에서 한 칸 정도 떨어져 6, 도착은 -1.5
6-2-1.5=2.5 (2/8 두께 느낌 팁)
키스도 안전하게 빠지면서 득점될 것 같습니다.

저점자들도 이 옆 돌리기 볼 시스템을 공부하면 누구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. 하지만 계산만 한다고 당구가 쉬워지나요? 많은 경험과 노력이 필요하겠죠.